통증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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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통증의학과 작성일 : 17-12-18 15:49 조회 : 1,516회 댓글 :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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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병원에 방문했지만, 이곳에서의 치료를 통해서 완치가 가능 한 것인지, 혹은 지금 당장의 통증만을 없애는 것인지 궁금하다. 통증치료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느끼는 의문이다. 또한 많은 분들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하고는 한다.
1994년에 국제통증연구회에서는 통증에 대하여 '실제로 조직이 손상 되거나,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때에 겪게 되는 불쾌한 감각과 감정'이라 정의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경험하게 되는 머리,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팔, 다리의 통증, 각 부위 근육의 통증뿐만 아니라, 각 부위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화끈거림, 차가운 느낌 등 이상 감각, 우울감, 무기력감, 피곤함 등도 통증 또는 통증과 관계된 증상이라 할 수 있겠다.
통증을 느끼게 되면, 척수반사로의 자극이 일어나 신경계가 민감해지게 되고 그 결과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서 혈액순환이 억제되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물질이 쌓이게 되어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말초감작, 중추감작). 이렇게 통증이 심해지면, 신경계를 더욱 자극하게 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것을 통증의 악순환이라 한다. 따라서 "기다리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게 되면, 통증을 느끼는 주변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이 극도로 긴장하고 수축하게 되어 혈액순환이 줄어들게 되면서 조직의 손상은 더 심해지고, 다시 주변 조직의 긴장 및 수축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대상포진․포진 후 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통증(당뇨발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기존의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구조적인 변형을 일으켜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요추 염좌에 의해 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뒷목 결림에 의해 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어깨 결림에 의해 오십견이 악화되는 경우, 염좌에 의해 관절염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통증 치료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치료가 시작되면, 신경의 흥분을 억제 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수축되었던 혈관과 조직으로의 혈류가 증가하게 되어 산소와 영양공급이 개선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더욱 완화되고 질병자체도 치유되게 된다.
그 동안의 통증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경우에 따라서 시행하는 수술적인 치료 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재적인 치료법이라 하여 신경차단술, 신경파괴술 및 신경자극술을 사용한다. 흔히 통증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죽이거나 마취제를 이용하여 신경을 마취시키는(잠재우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가는 바늘을 문제가 되는 신경부위에 접근시켜 그 주변부에 소량의 마취제, 염증완화제와 통증완화제를 적절하게 섞어서 투여하여 주변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흥분을 억제시켜서 통증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흥분한 신경을 억제시켜 치료하는 것, 허리를 삐끗한 환자의 허리 신경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억제시키고, 교감신경을 억제하여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 등이 대표적인 치료 예이다.
지금까지 통증의 특성, 연관된 증상, 치료하지 않고 두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치료를 통해서 완치가 가능한지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생활하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좋아지겠지."하면서 기다리지 말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통증 없이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빛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정일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느끼는 의문이다. 또한 많은 분들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하고는 한다.
1994년에 국제통증연구회에서는 통증에 대하여 '실제로 조직이 손상 되거나,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때에 겪게 되는 불쾌한 감각과 감정'이라 정의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경험하게 되는 머리,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팔, 다리의 통증, 각 부위 근육의 통증뿐만 아니라, 각 부위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화끈거림, 차가운 느낌 등 이상 감각, 우울감, 무기력감, 피곤함 등도 통증 또는 통증과 관계된 증상이라 할 수 있겠다.
통증을 느끼게 되면, 척수반사로의 자극이 일어나 신경계가 민감해지게 되고 그 결과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서 혈액순환이 억제되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물질이 쌓이게 되어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말초감작, 중추감작). 이렇게 통증이 심해지면, 신경계를 더욱 자극하게 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것을 통증의 악순환이라 한다. 따라서 "기다리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게 되면, 통증을 느끼는 주변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이 극도로 긴장하고 수축하게 되어 혈액순환이 줄어들게 되면서 조직의 손상은 더 심해지고, 다시 주변 조직의 긴장 및 수축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대상포진․포진 후 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통증(당뇨발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기존의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구조적인 변형을 일으켜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요추 염좌에 의해 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뒷목 결림에 의해 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어깨 결림에 의해 오십견이 악화되는 경우, 염좌에 의해 관절염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통증 치료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치료가 시작되면, 신경의 흥분을 억제 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수축되었던 혈관과 조직으로의 혈류가 증가하게 되어 산소와 영양공급이 개선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더욱 완화되고 질병자체도 치유되게 된다.
그 동안의 통증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경우에 따라서 시행하는 수술적인 치료 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재적인 치료법이라 하여 신경차단술, 신경파괴술 및 신경자극술을 사용한다. 흔히 통증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죽이거나 마취제를 이용하여 신경을 마취시키는(잠재우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가는 바늘을 문제가 되는 신경부위에 접근시켜 그 주변부에 소량의 마취제, 염증완화제와 통증완화제를 적절하게 섞어서 투여하여 주변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흥분을 억제시켜서 통증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흥분한 신경을 억제시켜 치료하는 것, 허리를 삐끗한 환자의 허리 신경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억제시키고, 교감신경을 억제하여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 등이 대표적인 치료 예이다.
지금까지 통증의 특성, 연관된 증상, 치료하지 않고 두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치료를 통해서 완치가 가능한지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생활하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좋아지겠지."하면서 기다리지 말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통증 없이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빛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정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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