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할 때 건강보조식품은 복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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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통증의학과 작성일 : 18-04-04 09:11 조회 : 1,878회 댓글 :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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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또는 수술 후 과다출혈로 환자가 쇼크상태에 빠지거나 그로 인해 사망하였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례를 설명하려 한다. 한 환자가 성형외과에서 미용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후 과다출혈로 사망하였는데 조사를 해보니, 약물이 아니라서 의사에게 복용사실을 알리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 원인이 되어서 과다출혈이 되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건강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해 봤거나 복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은 수술을 할 때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건강보조식품이 마취 및 수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에키네이셔(Echinacea)는 데이지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면역력을 키워주지만, 수술 할 때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간 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 전에, 가능하다면 최대한 오랜 기간 동안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물질이다.
마황(Ephedra)은 체중감소와 알레르기의 치료에 사용되지만,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올리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술 전 최소한 24시간 전에는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물질이다.
마늘은 혈압을 낮추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지만, 혈소판의 기능을 완전하게 억제하여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지혈반응을 방해한다. 따라서 혈소판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혈작용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된다. 혈소판의 수명은 약 7일인데, 수술 할 때 지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최소 7일 동안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은행(Ginkgo)는 치매환자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며,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물질이지만, 혈소판 응집에 관여 하는 응고인자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수술 전 최소 3일간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인삼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지만, 저혈당을 유발하며 혈소판의 응집과 혈액 응고인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술 전 최소 7일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고추나물(성요한초, St. John’s Wort)는 우울증을 개선하는 식물이지만, 마취와 연관된 약물의 흡수, 작용, 대사에 영향을 주어 마취가 잘 안되거나 마취에서의 회복이 늦게 되기 때문에 수술 전 최소 5일 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하여 알아봤는데, 수술을 하게 될 때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물뿐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도 주치의에게 얘기하고 상의한 뒤에 복용을 중지하여야,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뒤에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홍성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정일만
독자들은 건강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해 봤거나 복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은 수술을 할 때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건강보조식품이 마취 및 수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에키네이셔(Echinacea)는 데이지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면역력을 키워주지만, 수술 할 때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간 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 전에, 가능하다면 최대한 오랜 기간 동안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물질이다.
마황(Ephedra)은 체중감소와 알레르기의 치료에 사용되지만,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올리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술 전 최소한 24시간 전에는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물질이다.
마늘은 혈압을 낮추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지만, 혈소판의 기능을 완전하게 억제하여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지혈반응을 방해한다. 따라서 혈소판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혈작용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된다. 혈소판의 수명은 약 7일인데, 수술 할 때 지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최소 7일 동안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은행(Ginkgo)는 치매환자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며,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물질이지만, 혈소판 응집에 관여 하는 응고인자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수술 전 최소 3일간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인삼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지만, 저혈당을 유발하며 혈소판의 응집과 혈액 응고인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술 전 최소 7일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고추나물(성요한초, St. John’s Wort)는 우울증을 개선하는 식물이지만, 마취와 연관된 약물의 흡수, 작용, 대사에 영향을 주어 마취가 잘 안되거나 마취에서의 회복이 늦게 되기 때문에 수술 전 최소 5일 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하여 알아봤는데, 수술을 하게 될 때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물뿐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도 주치의에게 얘기하고 상의한 뒤에 복용을 중지하여야,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뒤에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홍성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정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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